페어 트레이딩(Pairs Trading)은 상관관계가 높은 두 개의 자산(주로 주식)의 가격 차이가 일시적으로 벌어졌을 때, 고평가된 자산은 매도하고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하여 그 차이가 다시 좁혀질 때 수익을 얻는 통계적 차익거래 전략입니다.
1. 주요 특징
시장 중립적(Market-Neutral): 전체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방향성에 상관없이, 두 종목 간의 상대적인 가격 변화에만 집중합니다.
평균 회귀(Mean Reversion): 역사적으로 비슷하게 움직이던 두 자산의 가격 차이(스프레드)는 결국 평균치로 되돌아온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합니다.
리스크 헤지: 동일 업종 내 두 종목을 동시에 매수(Long)와 매도(Short)하므로, 업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충격에 따른 위험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.
2. 작동 원리
페어 선정: 상관계수가 높은(보통 0.8 이상) 두 종목을 찾습니다. (예: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, 코카콜라와 펩시).
괴리 발생: 두 종목의 가격 차이가 역사적 평균 범위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시점을 포착합니다.
포지션 진입: 상대적으로 비싸진 종목은 공매도(Short)하고, 싸진 종목은 매수(Long)합니다.
수익 실현: 두 종목의 가격 차이가 다시 평균 수준으로 좁혀지면 포지션을 청산하여 차익을 얻습니다.
3. 실제 사례
탄산음료: 코카콜라 주가가 급등했는데 펩시 주가가 그대로라면, 코카콜라를 팔고 펩시를 삽니다. 이후 두 가격이 다시 균형을 찾으면 수익이 발생합니다.
국내 주식: 현대차와 기아차처럼 자동차 업황을 공유하는 종목들 사이에서 자주 활용됩니다.
페어 트레이딩은 헤지펀드나 기관 투자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문적인 전략이지만,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통계 분석 도구를 활용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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